카니 총리 사칭 딥페이크 영상에 속아 100만 달러 날린 80대 여성
2026-07-16

온타리오주 80대 여성이 마크 카니 총리를 사칭한 딥페이크 영상에 속아 암호화폐 투자 명목으로 약 100만 달러의 자산을 사기당했습니다.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한 정교한 암호화폐 사기
캐나다 온타리오주 수세인트마리(Sault Ste. Marie)에 거주하는 은퇴 약사 주디 스킨은 지난해 페이스북을 통해 접근한 암호화폐 투자 사기에 휘말렸습니다. 범죄 조직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마크 카니 연방 총리의 얼굴과 목소리를 완벽하게 복제한 가짜 영상을 제작하여 피해자를 안심시켰습니다.
피해자인 스킨은 영상 속 카니 총리가 암호화폐 투자를 권유하는 내용이 사실이라고 믿고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그녀는 평생 모은 자산에 육박하는 약 100만 달러(한화 약 13억 원 이상)를 송금했습니다.
AI 기술의 악용과 사회적 경각심
이번 사건은 딥페이크(Deepfake) 기술이 범죄에 어떻게 악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전형적인 사례입니다. 딥페이크는 AI를 이용해 특정 인물의 외형과 음성을 실감 나게 합성하는 기술로, 최근 공인이나 정치인을 사칭하여 금융 사기를 벌이는 수법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수사 당국과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주의 사항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SNS를 통해 갑작스럽게 고수익을 보장하며 특정 암호화폐 투자를 권유하는 경우 즉시 의심해야 합니다.
- 공인이 등장하는 영상이라도 출처가 불분명한 플랫폼(페이스북, 틱톡 등)의 광고나 게시물은 신뢰하기 어렵습니다.
- 영상 속 인물의 입 모양과 음성의 싱크, 부자연스러운 눈깜빡임 등을 유심히 살펴야 합니다.
피해 규모와 대응의 어려움
피해자 주디 스킨은 은퇴 후 생활을 위해 축적해온 자산을 한순간에 잃게 되었습니다. 암호화폐를 이용한 사기는 자금의 흐름을 추적하기가 매우 어렵고, 범죄자가 해외에 거점을 두고 있는 경우가 많아 실질적인 피해 회복이 쉽지 않은 실정입니다.




